선탠과 셀프 탠닝(태닝) 은 무엇이며, 셀프탠닝(태닝)의 원리는 무엇일까?
1)선탠과 셀프 탠닝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그을린 갈색 피부는 활력 있고 건가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러나 강한 자외선은 피부가 붉어지고 물집이 생기는 선번을 일으키고 피부노화를 가져오죠.
선탠을 할 때는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얼룩지지 않고 예쁘게 태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태우면 피부가 벗겨지고, 물집이 생기는 선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일광화상을 일으키지 않고 피부를 갈색으로 태우기 위해서는 일광화상의 주요원인인 UVB를 방어 해야 합니다.
이런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선탠 화장품입니다.
즉, 선탠에서는 피부의 상태가 손상되지 않고 서서히 멜라닌 색소의 생성량이 늘어나 그을리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UVB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가 낮은 UVA는 피부에 일광화상을 적게 일으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탠화장품은 UVB를 차단 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함유하고 있습니다. 즉, 선탠화장품에는 UV-A에 의해서만 서서히 탠닝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거나 때에 따라서는 UV-A와 UV-B를 적절히 차단함으로써 탠닝효과를 나타나게 합니다.
한편, 태양광선의 도움을 받지 않고 피부의 색을 갈색으로 변하게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선리스 태닝 또는 셀프 탠닝이라고 부릅니다. 셀프 텐닝 제품은 주성분이 디하이드록시아세톤 (dihydroxyacetone, DHA)으로 피부의 각질층에 함유된 아미노산을 갈색의 색소로 만들어 줍니다.
죽은 각질층에 작용하기 때문에 피부손상이 적고 보통 바른 뒤 2~3시간 지나면 피부가 점차 갈색으로 변하며 보통 6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물은 탠닝효과를 억제하므로 피부에 바른 후 4~6시간 정도는 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 탠닝 제품은 원하는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바르는 횟수에 따라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표피의 턴-오버에 의해 각질층이 탈락되므로 지속력은 3~4일 정도 밖에 유지되지 못하므로 계속적으로 탠닝을 유지하고 싶으면 2~3일 간격으로 덧발라 주어야 합니다.
단, 제품을 바른 후 즉시 손을 씻지 안흐염ㄴ 손바닥에 색소가 침착되어 까맣게 변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2) 셀프 탠닝의 원리
셀프 탠닝에 사용되는 DHA는 각질층의 아미노산과 반응하여 갈색의 색로를 만들어 냅니다. 탠닝의 강도는 각질층의 두께와 형태에 의존합니다. 예를 들어, 팔꿈치와 같이 각질이 두꺼운 부위에서 탠닝은 아주 강하게 형성되고 얼굴과 같이 각질층이 얇은 부위에서는 탠닝이 약하게 형성됩니다. 탠닝반응은 즉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보통 완전한 반응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2~3시간 정도 걸리게 됩니다. 반응의 첫 번째 단계는 DHA가 피루브알데히드로 변하는 반응입니다. 이 피부르알데히드는 산성 조건에서 아미노산 또는 케라틴 단백질의 아미노기과 반응하여 갈색의 색소를 만들게 됩니다.
셀프 탠닝 제품에 배합되는 DHA의 함량은 2.5~10% 정도인데, 보통 5% 농도로 배합됩니다. DHA 와 아미노산의 반응에 의해 만들어진 색상은 선탠에 의한 색상과 유사하게 갈색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색상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피부의 pH에 따라 헌저하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알칼리성이 강한 비누로 씻은 후 DHA를 발랐다면 만들어지는 색상은 갈색보다는 노란색 기운의 오렌지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DHA가 알칼리성을 갖는 화장품에 배합되어 있다면 만족스러운 색상을 얻기 어렵습니다.
또한 피부의 유분은 DHA의 각질층 내로의 침투를 방해하므로 만족스러운 색상을 얻기 위해서는 피부 표면에 부착된 피지를 비롯한
유분등 잔여물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DHA는 대개 수성 크림에 배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유성 크림의 경우 많은 양의 오일과 왁스에 의해 반응이 방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또한, 화장품에 배합된 DHA 자체의 분해를 막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DHA는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 글리세르알데리드와 평형해하여 포름알데히드 와 포흠산으로 변합니다.
포름알데히드와 포름산으로 분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화장품의 pH를 4부근으로 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DHA의 글리세르알데히드로의 이성질체화가 산성일 때 최소화되기 때문입니다. 셀프 탠닝 제품을 산성화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중요 합니다.
첫째는, 자연적인 갈색 색상이 더 많이 발현되고 둘쨰는 분해에 의해 피부자극을 유발 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와 포름산의 생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DHA에 의해 발현된 색소는 멜라닌과 달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해주지 못합니다.
이는 자외선 차단작용이 낮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셀프 탠닝 제품을 발랐다고 해서 일광화상을 막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즉, 셀프 탠닝 후에는 SPF15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품을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셀프 탠닝 화장품
인공적으로 탠닝을 일으키는 것으로서 가장 오랫동안 알려진 성분으로는 로손이 있다. 이것은 주로 머리 염색에 이용되었으나 인공 탠닝 분야에서도 이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피부에 대한 자극과 발암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외에 프럭토즈, 에리트롤로즈 등도 탠닝을 일으키는 데 높은 온도에서만 탠닝이 일어나는 단점이 있다. 또 크로튼알데히드는 높은 탠닝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피부자극이 심합니다.
따라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DHA 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함유된 처방에는 아민화합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아미노산, 펩티드, 단백질 등의 성분들도 배합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금속이온봉쇄제인 EDTA의 경우에는 아민화합물이지만 반응성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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